10월의 식품 시장은 ‘한국다움’이라는 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속 장면이 실제 식탁 위로 옮겨오고, 한글은 브랜드의 감성을 담는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선선해지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따뜻한 한 잔을 찾습니다.
지금 이 순간, 식품과 음료의 세계는 한층 감성적이고 문화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가 식탁으로 — ‘태극기 펄럭이는 10월’의 식품가

10월 식품가의 키워드는 ‘K’입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은 식품 브랜드와 콘텐츠의 협업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새우깡에 케데헌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을 출시했으며, 판매 개시 1분 40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케데헌 속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와 약과를 출시했고,
GS25는 케데헌 간편식 시리즈 5종을 선보여 단 2주 만에 80만 개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와 협업해 ‘지니 텀블러 세트’를 출시하고, 신논현점 팝업스토어에서 드라마의 콘셉트를 구현했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컬래버를 넘어, 콘텐츠가 브랜드의 세계관을 실현하는 무대로 확장된 사례입니다.
CJ푸드빌의 폭군의 셰프 흑임자 마카통, 한국에스비식품의 된장 파스타 역시 같은 맥락에서 탄생했습니다.
콘텐츠가 곧 경험이 되고, 경험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와 함께 ‘한글 감성’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6주년을 맞아 한글 포장을 적용한 ‘별빛 블렌드’를 단독 출시했습니다.
패키지에는 경복궁, 한옥, 이대 1호점 등 한국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오리온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고래밥·초코송이의 한글날 한정판을 선보였고,
롯데웰푸드는 카자흐스탄 시장에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한글 그대로 수출했습니다.
패션 브랜드 마뗑킴 또한 한글을 디자인 요소로 녹여낸 ‘한글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이처럼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한국 브랜드의 미학을 전하는 감성 언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출처: 컨슈머타임스, 한겨레, 2025.10.13)
☕ 가을비 내리는 오후, 달콤한 위로를 찾는 소비자들
가을의 초입, 카페 시장은 ‘포근한 향과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일리카페는 ‘Vanillatic Autumn’을 테마로 바닐라 클라우드, 콜드브루 블렌디드, 초코쉘 블렌디드 등 5종의 시즌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바닐라의 포근한 향은 고객들에게 ‘가을의 위로’를 제공합니다.

탐앤탐스는 ‘Golden Mellow Choux’를 콘셉트로 슈크림 음료 2종과 브레드 1종을 선보였습니다.
슈크림 슈페너는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의 조화로 ‘단짠 밸런스’를 완성했고,
슈크림 클라우드 밀크는 카페인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음료로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OCTOBER LATTE FESTA’를 통해 라떼 누적 5천만 잔 판매를 기념했습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출시 20일 만에 250만 잔이 팔리며 올가을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뜻한 라떼 한 잔이 이 계절의 감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가을 F&B 시장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향·질감·색감으로 계절의 감성을 번역하는 ‘감정 기반 메뉴’의 확산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신아일보, 세계일보, 2025.10.12~13)
🥢 레거시의 새 포맷 실험 — 스테디셀러의 귀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식품업계에서도 통하고 있습니다.
장수 브랜드들이 기존의 맛은 그대로 두고, 형식과 경험을 바꿔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심은 17년 만의 ‘생생’ 브랜드 신제품 ‘생생납작떡볶이면’을 출시했습니다.

생면 기술을 활용해 떡볶이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분식점의 감성을 라면으로 옮겼습니다.
오뚜기는 ‘톡톡톡 진라면 스틱’을 출시해 스프를 스틱형으로 바꿨습니다.

캠핑, 사무실, 여행 등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런 변화는 한국일보가 전한 또 다른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농심의 ‘새우탕큰사발면’은 깊은 해물맛을 더해 봉지면으로 재탄생했고,
서울우유의 삼각 커피우유 ‘커피포리’는 컵커피 형태 ‘포리커피컵’으로 변신했습니다.
비닐 포장의 불편함은 줄이고, 추억의 맛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1983년 출시된 ‘돼지바’는 설빙과 협업해 ‘깨먹는 THE돼지바설빙’으로 돌아왔습니다.

돼지바 특유의 초콜릿 코팅을 빙수 위에 구현해 깨먹는 재미를 더했고,
출시 열흘 만에 누적 판매 10만 개를 돌파하며 뉴트로 디저트의 대표 주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리뉴얼이 아닙니다.
익숙함 속 새로움, 새로움 속 익숙함을 제시하는 감성 실험입니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복귀로,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가며 브랜드의 생명력을 연장합니다.
(출처: 한국일보·뉴시스·신아일보, 2025.09.24~10.13)
결론
10월의 F&B 시장은 ‘한국적 감성’과 ‘계절의 정서’, 그리고 ‘브랜드의 재해석’이 맞물려 움직이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제품이 되고, 한글은 감성이 되며, 오래된 브랜드는 새 포맷을 입어 다시 살아납니다.
결국 이 변화의 본질은 ‘경험’입니다.
소비자는 맛을 넘어,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 Takeaway
- K콘텐츠와 한글 감성은 브랜드의 세계관을 구체화하는 새로운 언어입니다.
- 가을 시즌 메뉴는 ‘향과 감정’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 레거시 브랜드의 새 포맷 실험은 세대와 시간을 잇는 ‘감성의 리뉴얼’입니다
📚 출처
컨슈머타임스 | ‘케데헌’부터 ‘다지니’까지…K콘텐츠에 빠진 식품가 · 2025-10-13 · https://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335
한겨레 | 한글이 곧 브랜드, ‘한글 감성’ 입은 식품·패션 기업 · 2025-10-13 ·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223054.html
머니투데이 | 일리카페, 바닐라향으로 물든 가을 시즌 메뉴 5종 출시 · 2025-10-10 · https://www.mt.co.kr/industry/2025/10/10/2025093014531652567
신아일보 | 탐앤탐스, 가을 입맛 사로잡는 슈크림 신메뉴 출시 · 2025-10-12 ·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6977
세계일보 | “국민 1인당 한 잔씩 마시는 이 음료는?”…올해 스타벅스 살렸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 2025-10-12 · https://www.segye.com/newsView/20251012505790
뉴시스 | 17년 만의 ‘생생’ 신제품…농심, ‘생생납작떡볶이면’ 출시 · 2025-10-13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59654
신아일보 | 오뚜기, 톡톡톡 진라면 스틱(순한맛·매운맛) 2종 출시 · 2025-10-09 ·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6913
한국일보 | ‘변신은 무죄’…겉모습 바꾸고 다시 등장한 스테디셀러들 · 2025-09-24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2409590000484?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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