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Boba), 10년 전 유행이 아닙니다 – 다시 세계를 흔들고 한국으로 돌아오다 1

10년 전, 버블티는 한때 한국 거리를 점령했던 유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그 트렌드는, 세계 시장에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중국·동남아·미국을 중심으로 버블티는 지금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엔 전혀 다른 형태로 한국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습니다.

버블티, 다시 돌아온 이유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버블티는 단순한 ‘펄이 들어간 밀크티’가 아니라,
운영 시스템·자본 구조·디자인 감각이 결합된 산업 브랜드로 진화했습니다.

중국 버블티 시장은 2025년 기준 3,749억 위안(약 68조 원) 규모에 이릅니다.
이는 2017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입니다.


특히 미쉐(Mixue), 헤이티(Heytea), 차백도(Cha Baidao),
패왕차희(Chagee), 아운티 제니(Auntea Jenny) 등이 자본시장에 상장하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운영 효율과 브랜드 미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대’를 열었습니다.

브랜드상장 시기상장지조달 금액매장 수 (2025년 기준)
미쉐 (Mixue)2025.03홍콩4억 4,400만 달러약 45,000개
구밍 (GoodMe)2025.02홍콩2억 달러약 9,000개
아운티 제니 (Auntea Jenny)2025.05홍콩3,500만 달러약 9,000개
패왕차희 (Chagee)2025.04미국 나스닥4억 1,100만 달러약 6,700개

이들은 ‘확장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중심’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자동화·AI 기반 운영·디지털 공급망 등
운영의 기술화(Tech-Tea)가 그들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왜 지금, 다시 버블티인가

팬데믹 이후, ‘차(Tea)’는 감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버블티는 ‘단맛의 유행’으로 평가절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소비 트렌드는 ‘로컬 감성과 감각적 경험’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그 결과, ‘티(TEA)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브랜드들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버블티 시장은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버블티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로컬 재료 + 글로벌 미학: 각국의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미국·유럽은 ‘아시아 감성 트렌드’로 소비하며, 브랜드 콜라보와 동시에 ‘컬쳐 음료’로 확산 중입니다.
2️⃣ 자동화와 일관성: 기술을 통해 품질 격차를 줄입니다.
* 중국은 버블티를 ‘디지털 카페’ 형태로 재정의 했습니다. (AI 발주, 스마트 제조, 무인 매장)
3️⃣ SNS 확산 구조: 브랜드보다 ‘경험’이 중심이 되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 동남아는 밀크티를 ‘가성비·일상 음료’로 정착시켰습니다.

즉, 버블티는 더 이상 ‘단맛의 유행’이 아니라,
감각·데이터·디자인이 결합된 글로벌 문화 산업으로 진화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버블티, 이번엔 완전히 다릅니다

10년 전, 공차·아마스빈·팔공티가 이끈 1세대 버블티는
‘대만식 감성’과 ‘펄 밀크티’ 중심의 단일 콘셉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2세대 브랜드들은 완전히 다릅니다.

구분1세대 (공차·아마스빈·팔공티)2세대 (헤이티·차백도·패왕차희·미쉐 등)
출신 배경대만 로컬 감성중국 본토 + 글로벌 자본
전략 포인트메뉴 중심운영 효율 + 브랜드 경험
매장 디자인따뜻한 톤, 대만풍 감성화이트톤, 애플스토어형 미니멀
운영 시스템수작업 중심자동화·AI발주·디지털 SCM
타깃층10~20대 여성층Z세대 + 글로벌 감각 소비자
위상유행성 프랜차이즈산업형 글로벌 브랜드

이들은 ‘중국풍’을 철저히 배제하고, ‘글로벌 카페 감성’으로 재포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보다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받아 들여집니다.

💡결론: 버블티의 부활은 단순한 리바이벌이 아닙니다

이번 버블티 붐은 문화·기술·자본이 결합한 산업적 재편의 신호입니다.
글로벌 시장은 이미 ‘Tea Tech’로 움직이고 있고, 브랜드는 ‘음료 제조업’이 아니라 ‘경험 설계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이 흐름이 한국 F&B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가를 살펴봅니다.
버블티 2세대 브랜드의 한국 진입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국내 카페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기점이 될 가능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 Takeaway

1️⃣ 티 산업은 기술 산업으로 진화했다. – AI·자동화·SCM이 품질 경쟁의 기준이 되었다.
2️⃣ ‘감성’보다 ‘경험’이 중심이다. – SNS 경험 구조가 소비를 이끌고 있다.
3️⃣ 다음 스테이지는 한국 시장이다. – 글로벌 자본의 티 브랜드들이 ‘카페 산업의 재구성’을 촉발할 것이다.

📚출처

bubble-tea-global-trend-2025

댓글 남기기

1개 응답

  1. […] 지난 1편 〈버블티, 10년 전 유행이 아닙니다〉에서 우리는버블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산업으로 진화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

BeveDes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